공익 훈련소22 공익 훈련소 29일차(목)+수료식 기다리던 수료식 날이다. 전날 부대제식을 안했기 때문에 아침 점호도 없이 바로 연무관으로 가서 수료식 연습을 했다. 한 2번 정도 연습하고 돌아와서 아침먹고 또 청소하고 짐을 챙겼다. 짐 챙겨서 강의실 책상에 올려두라고 했는데 분대장들이 없는 틈을 타서 전화를 하고 그랬다. 그러다 걸려서 혼나는데 조금 웃겼다. 몇시간도 안 남았는데.. 싶었다. 어찌되었던 수료식을 하러 갔다. 수료식 과정은 뭐 그냥 일반적인 졸업식이나 이런 거랑 똑같으니 굳이 자세하게 적진 않겠다. 한 15분 정도만에 끝나고 제 자리에서 기다리면 부모님이 찾아온다. 사진 찍거나 뭐 잠깐 얘기하고 생활관으로 돌아가서 환복하고 짐 챙겨서 돌아가면 정말 끝이다. 이 때 모이는 순서대로 한 30명정도씩 보내니깐 옷을 최대한 빨리 갈아입고 민증도.. 2018. 8. 11. 공익 훈련소 27~28일차(화,수)+판초우의 27일차 오전에는 연대장이 방문해서 청소하고 장구류 및 총들을 다 꺼내놨다. 연대장이 돌아다니다가 총 만지면 총기번호 외치고 뭐 관등성명 대고 이러라고 하는데 어차피 들어올 확률 거의 없다. 모든 확률을 뚫고 걸린다면 재수 어지간히 없는거니 잘 외쳐보도록 하자. 나름 각 잡는데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분대장들이 돌아다니면서 다 지적했다. 현역 눈에는 안차나보다. 청소는 당연히 각자 맡은 구역 청소인데 화장실 청소 정말 오래 하더라. 거의 2시간정도 한 것 같다. 다시 한번 말하지만 화장실 청소만큼은 안걸리기를 기도하자.. 오후엔 아무것도 안했다. 심지어 비오는 날도 안빼먹던 뜀걸음조차 안했다. 28일차 오전에는 외부강사 초빙교육이 있었다. 인구 문제(저출산)에 관해서 1시간정도 교육했다. 뭐 관련 주제에.. 2018. 8. 11. 공익 훈련소 26일차(월)+외진 26일차 오전에는 방독면 청소를 했다. 방독면 구석구석에 있는 하얀 먼지들을 다 닦아야 한다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고 닦인건지도 잘 모르겠다. 그냥 적당히 하다가 검사 받으면 어디 닦으라고 다시 알려주니깐 그 부분 잘 닦아보면 된다. 근데 조교에 따라서 조금 대충 보는 조교들도 있으니 잘 고르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. 이외에도 외부강사초빙교육이 있었는데 강사가 안와서 취소됐다. 발에 타박상때문에 금요일에 외진을 신청했고 월요일에 가게 되었다. 월요일쯤 되니깐 별로 안아팠는데 외진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갔다왔다. 외진은 조금 먼 병원을 가는데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. 근데 버스를 놓쳐서 앰뷸런스를 타고 갔다. 병원에 도착하면 자기가 가야하는 과 앞에서 대기하다가 이름 불리면 들어가면 된다. 들어가서 접수하고.. 2018. 8. 6. 공익 훈련소 24~25일차(토,일)+총기 손질 훈련 4개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별로 하는 게 없었다. 다들 이제 곧 끝이라는 생각에 훈련병들뿐만 아니라 조교들도 좀 프리하게 놔줬다. 24일차에는 수계식과 세례식이 있었다. 물론 안갔다. 오전에는 청소하고 계속 쉬고 오후에도 청소와 총기 손질을 했다. 총기 손질은 총기를 분해해서 모든 곳을 다 닦는다고 생각하면 된다. 총기 손질 도구가 있는데 문제는 이게 부실하다. 3개 합쳐야 총열을 닦을 수 있는데 2개밖에 없다거나.. 조교들이 검사할 때 이상한 면봉으로 하나하나 긁어본다. 까만 게 묻으면 불합격이다. 어차피 열심히 해도 절대 통과 못하고 며칠동안 계속 해야하니깐 눈치껏 적당히 하자. 수료식 참가 여부 확인 전화도 한다. 몇 명이 오는지, 교통 수단, 자가용의 경우 차종, 색, 번호 등등을 전화로 조.. 2018. 7. 29. 공익 훈련소 23일차(금)+행군 23일차는 마지막 훈련 행군이 있는 날이었다. 다른 훈련은 다 빠져도 행군만큼은 꼭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완전군장으로 군장을 준비했다. 완전군장은 반합, 운동화, 야삽, 모포 2개, 수통, 판초우의, 침낭을 넣고 요대, 방독면, 총을 챙긴다. 군장 무게만 잿을 때 16kg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. 상당히 무겁다. 메면 무게 중심이 뒤로 확 쏠린다. 단독군장은 다 빼고 요대에 수통을 달았던 것으로 기억한다. 아침 8시에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이 굉장히 촉박했다. 한 15km정도라고 한다. 훈련소 주위를 뺑 돌고 가까운 훈련장쪽도 가고 뭐 그랬다. 약 40~50분씩 걷고 30~40분씩 쉰다. 솔직히 휴식시간이 너무 길다. 땀이 다 식어서 너무 추웠다. 힘들어서 못걷겠다 싶을때쯤엔 계속 쉬었기 때문에 .. 2018. 7. 28. 공익 훈련소 22일차(목)+각개전투, 목욕탕 22일차도 하루종일 각개전투 훈련이었다. 각개전투 훈련장까지는 45~50분정도 걸린다. 물론 난 버스타고 갔다. 버스는 10~15분정도 걸렸다. 오전 훈련은 산 올라가면서 총, 포탄 소리가 나면 엎드리고 뭐 그런 훈련이었다. 별로 어려운 건 없었다. 걷지도 못할 정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받게 했다. 근데 차등제 인원들은 엎드리고 그러진 않고 총, 포탄 소리 나면 걷다가 멈추고 뭐 그러면 된다. 한 20분정도만 걸어다니고 휴식하다 점심먹으러 간다. 오후에는 종합 각개전투 훈련이었다. 여태까지 배운 거 다 합쳐서 한 코스로 훈련한다. 가슴정도 높이 벽 넘고 통같은거 굴러서 통과하고 뭐 그런다. 옆에 다른 사람과 2인 1조로 한 명이 엄호사격하면 달려가고 그랬던 것 같다. 이것도 안하면 토요일에 보충교육 받는다.. 2018. 7. 28. 이전 1 2 3 4 다음